새해가 되기 정말 며칠 전에 병원에서 족저근막염으로 물리치료 받고 있는 와중에 트위터에서 이상한 사진들이 올라오기시작했습니다. 70~80년대 중국의 나선형 섬광이나, 노르웨이 나선형 섬광이나 냉전기 미국에서 목격된 이상한 비행체와 같은 형태였죠. 간단히 ICBM이나 우주로켓이 저녁 발사때 일어나는 현살이었습니다.
위는 일본 엡실론 발사체의 타임랩스 영상인데, 저 위의 뉴스 영상에서 소개하는 부분하고 비슷한 모양을 보이고 있죠. 처음에 이런 사진들이 전국에서 나왔을 때 제 생각은..
1. 북한이 쏜거냐?
2. 중국이 서해에서 쏜거냐? (창정 11호)
3. 우리나라가 싸드나 L-SAM 실험 했냐?
4.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는 너무 먼데????
였습니다. 그리고 밝혀진 것은 한국형 고체 우주발사체 연구였고, 여러 우연이 곂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 이었습니다. 아직 가장 중요한 1단이 완성되지 않았지만, 상단부 연구는 잘 된 것으로 보이고 말이죠. 이게 잘 된다면 아무래도 소형 위성은 빠르게 고체로 올리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.
이전에 한화에서 공개된 모형은 이거인데 저 상단부만 날았다는 이야기겠죠. 다른 것보다 과거 냉전시에 UFO로 추정되던 이상한 섬광의 목격담이 이렇게 빨리 퍼지고 기록되고 이야기될 수 있다는 것이... 개인이 누구나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바로 넷으로 올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구나 생각도 듭니다.
전 실제 이걸 못 본게 너무 아쉽군요.
그런데 이런 지식이 없었던 시절 중국에서 저걸 본 사람들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지 싶기도 합니다.